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칼국수 좀 먹어봤다는 사람들은 다 안다 내용 정리 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운전하다 보면 으레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어가기 마련이지. 그런데 잠깐의 휴식뿐만 아니라, 의외로 훌륭한 음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 내가 경험을 바탕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휴게소의 숨은 보석 같은 칼국수 맛집과 더불어 놓치기 아까운 별미들을 한번 이야기해 볼까 해.
■ 칼국수, 어디서 먹어야 후회 없을까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칼국수 좀 먹어봤다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그곳, 바로 천안휴게소야. 특히 이 집의 '해물칼국수'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지. 면발은 또 얼마나 쫄깃한지,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운전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라니까. 인심 좋게 넣어주는 해물 덕분에 국물 맛이 더욱 깊고 풍부해. 가격도 8천 원 정도면 휴게소 음식 치고는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이지. 혹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탈 일이 있다면, 천안휴게소에 들러서 꼭 한번 맛보길 추천하네. 후회하지 않을 거야.
■ 칼국수 말고 다른 메뉴는 뭐가 좋을까
휴게소 음식이라고 다 똑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숨겨진 맛집들이 꽤 있다네. 내가 몇 군데 더 소개해주지.
■ 죽전휴게소의 시원한 된장국
아침 일찍 출발했거나, 깔끔한 국물 요리가 당긴다면 죽전휴게소의 '바지락살단배추된장국'을 추천해. 바지락의 시원함과 배추의 달큰함이 어우러져 속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맛이지. 어른들 입맛에도 딱 맞을 거야.
■ 기흥복합휴게소의 이색적인 라면
좀 특별한 메뉴를 원한다면 기흥복합휴게소의 '떡만두라면'은 어때 쫄깃한 떡과 푸짐한 만두가 들어간 라면은 흔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어. 얼큰한 국물에 후루룩 면치기 하다 보면 스트레스까지 날아갈 거야. 젊은 친구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
■ 안성휴게소의 든든한 국밥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다면 안성휴게소의 '자연마춤한우국밥'이 제격이지. 질 좋은 한우를 푹 고아 낸 국물은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야. 밥 한 공기 말아서 깍두기랑 같이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지. 장거리 운전에 든든한 에너지를 공급해 줄 거야.
고속도로 휴게소는 단순한 스쳐가는 공간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으로 잠시나마 여행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곳이기도 해. 오늘 내가 이야기해 준 이 맛집들을 기억해뒀다가, 다음 고속도로 여행길에 꼭 한번 들러보길 바라네.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거야. 자, 다음엔 또 어떤 맛집 이야기를 들려줄까?